검색결과
-
전남자치경찰위, 치안기반 구축으로 강력범죄 사각지대 해소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이상동기 범죄 등 강력범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치안 기반(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 올해 사업 대상지로 13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지난해 지하철역 흉기 난동 등 타 지역 강력범죄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범죄취약지역에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스마트폴 등 범죄예방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은 인공지능이 폭행, 쓰러짐 등 비정상적인 동작을 감지해 위험 상황을 판단해 ‘CCTV 관제센터’를 통해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장비다. 스마트폴은 범죄예방을 위해 폐쇄회로텔레비전, 보안등, 비상벨, 와이파이, 스피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설이다. 첨단 치안 기반 구축 사업은 2026년까지 3년간 66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는 범죄 위험도가 높은 장소를 우선 선정해 13개 시군에 26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각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실시, 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상지 13개소를 확정했다. 대상지 및 주요 사업 내용은 ▲광양시 공원·광장 주변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구례군 지리산 둘레길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순천시 순천만 오천그린광장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 및 밀집도 분석시스템 도입 ▲여수시 공원·광장·산책로 주변 다목적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영광군 범죄취약지역 스마트폴 설치 ▲영암군 외국인보호구역 스마트폴 설치 ▲완도군 학교 주변 이동식폐쇄회로텔레비전, 로고젝터 설치 ▲장성군 범죄취약지역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다. 또 ▲장흥군 주요 마을 진·출입로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진도군 다중운집 공영주차장 내 스마트폴 설치 ▲함평군 엑스포공원 내 스마트폴,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해남군 도서 지역 및 주요 거점에 스마트폴,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화순군 공원, 산책로 등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를 통해 치안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폐쇄회로텔레비전, 비상벨, 스마트폴 등 치안 기반 시설을 대폭 확대해 도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시군이 협업해 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9월 경찰-지자체 합동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해 협업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종합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공원·산책길 등 범죄취약지역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범죄예방 환경설계 사업(CPTED) 확대, 정신질환자 합동 대응 강화, 자율방범대 등 민간 협업 강화 등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
전남도, ‘3대특구’로 지방시대 신성장동력 확보한다전라남도는 인구감소, 지역 인재 유출 등 지방정부에 닥친 위기를 타개할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등 3대 특구 지정을 통해 재도약의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통한 수도권 기업 유치, 교육발전 특구는 지방 공교육 혁신, 문화특구는 지역 콘텐츠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삼아 지정을 위해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지원하고 있다. 문화특구(대한민국 문화도시)의 경우 순천시와 진도군이 지난 12월 선정됐다. 순천시는 ‘정원’에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새로운 개념의 정원문화도시를 조성하고, 진도군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문화도시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4년간 국·도비 포함 각각 2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남도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공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 공교육을 이끌 교육발전특구 1차 공모에 도는 교육청, 나주, 목포·무안·신안, 영암·강진과 공동 협력해 전남형 교육발전모델을 담은 공모 기획서를 지난 8일 교육부에 제출했다. 전남형 교육발전모델은 공교육 혁신 및 대학 연계를 통한 ‘지역발전산업 인재 양성’과, 전체 인구 중 이주배경 인구비율이 높은 전남의 특색을 반영한 ‘다문화 지원 및 해외 유학생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주배경 인구는 본인이나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외국 국적을 가졌거나,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으로 분류되는 귀화자와 이민자 2세를 뜻한다. 지역발전산업 인재 양성은 신청 지역별로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에너지밸리를 연계한 에너지 특화 인재(나주) ▲해상풍력·해양관광·항공산업 특화 인재(목포·무안·신안) ▲스마트팜 등 미래농생명산업 인재(영암·강진)를 양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해외유학생 유치 사업 주요 내용은 ▲해외 유학생 중·고등 교육과정 운영 ▲지역산업연계 외국인전문인력 교육 ▲외국인 일학습 병행 정주 여건 개선 등이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지역에서 지역맞춤형 공교육 혁신방안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고, 시·도비 매칭금액에 비례해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교육발전특구 2차 공모를 진행할 예정으로, 전남도는 도교육청, 시군과 협의해 2차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기회발전특구의 지정운영 등에 관한 제정 고시안’ 이 행정예고 됨에 따라 이차전지, 해상풍력, 항공정비(MRO) 및 반도체 산업 등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세제 및 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 파격적 혜택으로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특구 내 정주여건 개선, 인재 양성, 지역 동반성장 등 혁신 성장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문화특구는 ‘지방시대’를 이끌 신성장동력으로서 지역에서 육성된 인재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3대 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시, ‘전국 녹색도시 우수 기관상’ 수상 쾌거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난 7일 산림청이 주관한 ‘2023년 도시숲·정원 정책 담당자 워크숍’에서 ‘전국 녹색도시 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매년 도시숲·가로수 등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조성·관리하고 있는 지자체 중 녹색도시 우수기관을 선정해 도시숲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전국 30개소의 우수사례가 신청됐으며, 서류심사 및 전문가 현장심사를 통해 ‘오천그린광장 마로니에숲’이 도시숲 분야에서 전국 녹색도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오천 그린광장은 도심 속 대단위 녹색 생활 공간을 조성해 도시 생태계 기능을 회복시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또한, 순천만에서 불어오는 센 바람에 견디고 미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말뚝을 땅속에 박아 큰 나무를 고정한‘말뚝형 지주목 공법’을 활용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진 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심 속 탄소흡수원인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조성·관리하여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기후 위기 속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동욱 전남도의장,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식 참석전라남도의회 서동욱 의장은 지난 10월 31일 순천만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폐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남성현 산림청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행사, 세레모니와 카드섹션, 214일의 여정을 담은 기념영상 상영, 축사,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성공적 마무리를 축하하는 가수 김연자와 댄스팀 홀리뱅의 공연도 이어졌다. 서동욱 의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전남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린 성공적 국제행사로 기억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박람회 성공 개최의 경험을 기반삼아 앞으로 순천이 대한민국 정원문화산업 핵심 거점으로 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순천시, 시민화합한마당 행사 성황리에 열려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달 31일 오천그린광장 주차장 일원에서 제29회 순천시민의 날 축하행사인 ‘시민화합한마당’을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980만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정원열풍을 일으킨 정원박람회를 28만 순천시민이 하나 되어 성공적인 박람회로 이끈 만큼, 전 시민이 함께 모여 즐기며 서로를 격려하고 자부심을 높이는 시민화합의 장이었다. 오전 10시 어린이 프로그램 풍선대통령을 시작으로 어린이 뮤지컬, 로봇공연이 펼쳐지고 순천 시니어 모델이 참여하는 한복패션쇼, 시민 장기자랑이 열렸고 부대행사로는 24개 읍면동 및 단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먹거리, 18가지 무료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은 시민 감사를 표현한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와 박람회 성공을 자축하는 풍물단 길놀이와 함께 시민화합한마당을 마무리했다. 행사에 방문한 시민은 "온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가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웠다”라며 "볼거리, 먹을거리에 체험행사까지 모든 게 완벽한, 다시 없을 축제였다”라고 밝히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여러분 덕분에 정원을 찾은 980만 관람객이 가능했다”라며 "이 모든 게 순천시민 덕분이다”라고 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7개월 대장정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민생박람회’ 대성공전라남도는 지난 4월부터 7개월간 역대 최장 국제행사로 치러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1천만 명에 육박하는 대성공을 거두며 31일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날 폐막식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공동이사장인 노관규 순천시장, 남성현 산림청장, 소병철·서동용 국회의원,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송영수 명예위원장, 이신근 박람회 후원회장,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박람회 성공 개최에 뜻을 함께 한 각 기관‧단체장과 1만여 명 이상 도민이 참석했다.폐막식은 250명으로 구성된 기수단의 입장 퍼포먼스로 공식행사를 열었으며, 자원봉사자 1천 명이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 더(THE) 높게’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섹션 세리머니가 화려하게 펼쳐졌다.박람회조직위는 지난 214일의 박람회 여정을 영상에 담아 성공적 마무리를 축하했으며, 조직위 종사자도 큰 절로 전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영록 지사는 "대성공을 거둔 전국체전이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된 ‘민생체전’이었는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역시 ‘민생 박람회’라 평가받기에 충분하다”며 도시 전체를 가꾸고 친절하게 손님을 맞아준 순천시민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이어 "전남도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계기로 순천이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허브도시로 거듭나도록 온힘을 다하겠다”며 "순천이 대한민국 정원문화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 1일부터 214일간 펼쳐졌다. 이 기간 980여만 명이 관람했고, 약 333억 원의 수익을 거둠으로써 명실공히 2023년을 대표하는 메가이벤트 성공사례로 전국 지자체에서도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있다.조직위는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폐막 다음 날인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포함한 박람회 전체 구역을 무료로 개방한다.무료 개방 기간 관람차 및 정원드림호, 가든스테이 등은 운영하지 않으나, 순천만습지를 연결하는 스카이큐브는 정상 운영하며, 행사장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순천만국가정원은 감사 무료 개방 행사 이후 정비를 위해 내년 재개장 시기까지 휴장에 들어가게 되며, 순천만습지는 국가정원과 별개로 정상 운영한다.
-
순천시, 반려동물 문화한마당 행사 성료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난 28일, ‘우리 함개 할 고양’이란 주제로 ‘반려동물 문화한마당 행사’를 오천그린광장 음악분수대 일원에서 많은 반려인들과 비반려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은 평소 반려견 입장이 불가능한 구역이었지만, 세계반려동물의 날을 기념해 특별히 행사 시간 동안(13:00~18:00)만 반려견 동반 출입 가능했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이용객 500여 명이 참석해 목줄착용·배설물 처리 등 올바른 펫티켓 문화 준수를 약속했다. 반려견과 함께 행사장에 나온 가족들은 미로체험을 맛보기로 즐기며, 전문 애견훈련사들이 진행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과 전문펫 사진작가의 손길로 펫사진촬영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일 수의사들로 구성된 반려동물 건강상담 부스에서는 120두의 건강상담과 44두의 무료 동물등록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입양상담 부스를 운영해 3마리의 강아지가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는 큰 결실이 있었다. 또한 반려동물 미용제품 만들기, 반려동물 모양 티코스터 꾸미기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를 아우르는 문화교류의 장을 제공했으며, 반려견 매개활동 부스를 통해 올바른 동물보호 교육과 함께 교감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어린이들에게 동물보호의식을 확립하고자 유치·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개최한 반려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는 총 71명이 참여해 유치부 6명, 초등부 6명에게 노관규 시장이 직접 시상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만든 오천그린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 존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기회로 배려를 바탕으로 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에 동참함에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순천시 오천그린광장, 대한민국 우수 도시숲으로 인정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산림청이 주관한‘2023년 녹색도시 우수사례’에서 오천그린광장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190일 만에 800만 목표 관람객을 달성하고 정원으로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고 있는 가운데 도시숲 분야의 수상까지 이어져 명실상부 정원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오천그린광장은 대규모 마로니에 숲을 비롯하여 다양한 수목들이 어싱길, 잔디밭과 어우러져 시민들이 많이 찾고 사랑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방문객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도심 속 대단위 녹색생활 공간 속에서 도시 생태계 기능을 회복시키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저류지에 잔디와 수목을 활용해 비움과 채움의 적절한 조화를 택한 순천시만의 차별화된 공간연출은 물론 유난히 길고 힘들었던 여름철 호우와 더위에도 수목 하나하나 세심한 관리를 통해 하자율을 최소화한 것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오천그린광장과 더불어 도심 속 탄소흡수원인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충·관리함으로써 기후 위기 속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남도,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11일 막 올라전라남도의 모든 것에 흠뻑 빠져 즐기는 영화축제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이 11일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전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남도영화제 운영위원회,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개막식은 ‘밀수’의 김재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김준한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프닝 공연은 대한민국 최초의 아프로 댄스 크루인 ‘아프로코리아 크루’가 맡았다. 역동적 아프로비트에 춤을 더해 유니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재즈, 콘서트, 영화 사운드 트랙,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감독 모그의 라이브 융합공연인 트레일러공연이 펼쳐졌다. 또 국립창극단의 주요 예인이자 남도를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 김준수의 축하공연이 흥을 돋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를 장식했던 스타 국악인 김준수의 구성진 노랫가락이 가을의 남도를 아름답게 물들였다. 올해 첫 시즌을 맞은 ‘남도영화제’를 빛내기 위해 이태란, 정동환, 김혜나 배우, 정지영, 신철, 김동호, 정다운 감독 등 영화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으며, 공식 트레일러 출연 배우로 활약한 (사)전남영상위원회의 ‘전남배우’ 사업 참여자도 함께했다. ‘남도영화제’ 개막식에선 개막작 ‘땅에 쓰는 시’ 상영과 함께 다양한 공연행사를 마무리했다.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은 도민과, 공연과, 정원과, 작가와 함께하는 영화제로 다른 영화제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진행된다. 가을밤 ‘영화의 정원을 거닐다’라는 타이틀 아래 경연, 풍광, 산보, 동행, 여흥의 5개 세션을 구성해 관람객이 남도의 매력을 느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남도영화제를 통해 도민과 전남을 찾은 많은 관람객이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에 흠뻑 빠지고, 힐링도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자연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생명의 땅 전남에서 내딛는 남도영화제의 힘찬 첫걸음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의 정원을 함께 거닐 듯 26개 국 98편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남도영화제’는 누리집(https://www.ndff.kr)을 통한 온라인 사전예매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온라인 예매 기간은 해당 영화 상영 시작 20분 전까지다. 전 영화 무료 상영인 만큼 비지정석으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사전예매 티켓 QR코드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오는 16일까지 6일간, 오천그린광장, 조례호수공원, 가든스테이 쉴랑게,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전남도 동부청사 이순신강당, CGV순천에서 관람할 수 있다.
-
800만 관람객 돌파 후에도 흥행 열기 … 정원으로 대한민국 흔든 ‘이 도시’개장 190일 만에 목표 관람객 800만을 달성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인 국제 박람회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 10. 10. 기준 826만명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이 순천처럼만 할 수 있다면 중앙이 권한을 쥐고 있을 필요가 없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후 전국의 이목은 정원박람회에 집중됐고, 단기간에 정원으로 도시의 판을 바꾸고 대한민국에 묵직한 울림을 준 순천의 사례는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그 후광효과로 기업과 정부의 파격적인 투자까지 이끌어냈다. 7개월도 안 되는 시간 사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800만 관람객 돌파를 기념하며 정원박람회가 일군 유례없는 성과와 그 비결, 그리고 정원 너머 순천의 미래를 들여다본다. ◇ 목표 관람객·수익금 조기 달성, 정주여건 주목한 대기업·정부 투자까지 관람객 800만 명, 수익금 253억 원을 목표로 했던 정원박람회는 개장 128일 만에 수익금 253억을 달성했으며, 10월 9일 기준 316억을 확보해 목표액의 124%를 달성한 상황이다. 누적 관람객 또한 12일 만에 100만 명, 23일 만에 200만 명을 달성하며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유난히 긴 폭염과 장마로 잠시 둔화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추석 황금연휴 6일 동안 100만 명이 방문하면서 10월 7일 누적 800만 관람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반년 만에 대한민국 국민 6명 중 1명이 순천을 다녀간 것이다. 800만이 넘는 소비인구가 몰리며 도심 상권에도 훈풍이 불었다. 박람회장 내에서는 35개 수익사업시설에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상생모델이 만들어지는 한편, 관람객들이 국가정원 인근 상권은 물론 원도심까지 퍼져나가며 재료 소진으로 조기마감 문구를 써 붙인 식당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박람회의 경제효과는 인근 도시까지 침투했다. 광양시, 보성군은 발빠르게 정원박람회장을 경유하는 시티버스를 운영했고, 여수도 박람회 대비 관광종합대책반을 준비했다. 그 결과 여수·광양·보성·구례·고흥 등의 방문자가 작년 대비 평균 10%p 이상 증가하는 등 정원박람회가 제대로 낙수효과를 뿌렸다는 평가다. 대기업도 몰려들기 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와이드,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순천의 탁월한 정주여건에 주목한 유수 기업들이 먼저 투자·유치를 결정한 것이다. 그러자 이번엔 정부가 화답했다. 순천 소재 주요 산단이 6천억 원 상당의 거점산단 경쟁력강화 사업지로 선정된 데 이어, 전남에서 유일하게 국립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예비명단에 올랐다. 최종 지정시에는 5년 간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박람회 이후 순천을 이끌어 갈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또한 예산 2,000억 원을 확보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당초 2023정원박람회의 생산유발효과는 1조 5,926억 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25,149명,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15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박람회 자체 성과를 넘어 기업·정부 투자와 도시 브랜드 향상 등 후광효과를 감안한다면 그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유례없는 대성공 뒤에는 시민, 공직자, 시장의 완벽한 삼합 빛났다 눈에 보이는 수치적 성과보다 더 중요한 건 "유럽의 어느 정원보다 완성도가 높다”, "추석에 해외여행 갈 필요가 없을 만큼 만족스러웠다”는 관람객들의 진심 어린 반응이다. 순천은 축구장 234개에 달하는 193ha의 어마어마한 면적 위에 정원을 조성해 소득 3만불 시대 시민들이 바라는 맑고 밝은 녹색도시의 표준을 제시했고,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수많은 리더들의 ‘순천배우기’ 열풍을 일으켰다. 전국 480여 개 기관·단체는 물론 서울특별시, 경기도, 부산광역시 등 주요 지자체와 유력 정치인들이 앞다퉈 정원을 방문했고, 정원도시를 선포하거나 국가정원 지정, 정원박람회 유치에 뛰어들고 있다. 정원으로 도시의 판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흔들 수 있었던 ‘영업비밀’에 대한 강의 요청도 쇄도했다. 노 시장은 지난 5월 기초지자체장 최초로 서울시 ‘미래서울 아침특강’ 연단에 선 이래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 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 연합뉴스TV 경제포럼 등에서 순천의 혁신 사례를 강의했다. 여러 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노 시장이 한결같이 강조해온 것은 바로 ‘삼합’의 힘이다. 그는 "한 도시가 바뀌려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과거로 회귀하려는 리더가 뽑히면 도시는 후퇴한다. 제시된 비전을 실현할 실력 있는 공직자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 둘이 있어도 충분조건인 품격 높은 시민 없이는 도시를 바꿀 수 없는데, 순천에는 시민·공직자·시장의 완벽한 삼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3 박람회를 준비하며 노 시장이 국가정원과 도심과 연결하는 축이자, 차보다 사람이 대접받는 상징적 공간으로 ‘그린아일랜드’를 제안했을 때 조직위 직원은 아스팔트 도로를 걷어내지 않고도 잔디를 식재하는 방법을 고안해 공기와 비용을 크게 단축했다. 순천시민들도 박람회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도시 외곽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가 통제됐지만 획기적인 도시 변화를 위해 불편을 감수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 기부금 20억 원에 더해 자원봉사자·해설사·일류플래너·모범운전자 등 4,200여 명의 시민이 박람회장 곳곳에서 헌신하는 등 이번 박람회는 어느 때보다 시민의 참여가 빛을 발했던 행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 정원조성부터 탁월한 운영시스템까지, 모방하는 도시에서 창조·수출하는 도시로 2023정원박람회는 일본이나 유럽식 정원 설계 방식을 벗어나, 우리 정서에 맞게 창조한 정원으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10년 전 정원박람회 경험이 없던 때에는 해외 사례를 모방하는 데 그쳤으나, 그간 쌓은 노하우로 고유한 정원 모델을 만들어 낼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노관규 시장이 별도의 총괄 가드너 없이 직원들과 함께 직접 디자인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도로에서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 저류지가 푸른 잔디광장으로 변한 오천그린광장, 국내 최초 전기배터리로 운행하는 정원드림호, 정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가든스테이 등 정원 선진국에도 없던 독보적인 콘텐츠들이 만들어졌다. 정원박람회를 관할하는 기구인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회장 레오나르도 캐피타니오)는 지난 9월 순천에서 제75회 정기총회를 열고 정원박람회 현장을 확인한 후, 노관규 시장에게 내년 봄 카타르 총회에서 순천의 노하우를 세계에 공유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교통체증, 안전사고, 잡상인, 바가지 요금 없는 탁월한 운영시스템도 주목받았다. 중소도시 한 곳이 통째로 옮겨온 듯 21만 관람객이 몰린 날에도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던 바탕에는 최첨단 ICT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관제시스템과 더불어 넉넉한 주차면수 확보, 시내버스 구간 조정, 셔틀버스 운행, 시민들의 자발적인 차량2부제 운동 등 전방위적인 노력이 합을 이뤘다. 지난 8월에는 이러한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의 행정안전부에 해당하는 부처 직원들이 정원박람회장을 찾았고, 조직위는 피플카운팅 시스템, 안전 드론, 웨어러블 CCTV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방안을 적극 전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 조성부터 행사 운영에 이르기까지, 불과 10년 전 유럽의 정원과 사례들을 베껴오기 급급했던 순천이 10년 만에 국내를 넘어 해외에 콘텐츠와 노하우를 수출하는 도시가 된 것이다. ◇ 폐막까지 아직도 20일, 절정 달한 습지·가을정원이 마지막까지 감동 선사할 것 목표 관람객은 달성했지만 끝없이 펼쳐진 은빛 갈대와 흑두루미의 군무가 아름다운 순천만, 억만 송이 국화와 코스모스가 만개한 국가정원은 여전히 붐빈다. 절정에 달한 가을정원을 보기 위해 10월 일평균 10만 관람객들이 정원박람회장을 찾고 있다. 조직위는 막바지 관람객들을 위해 폐막 직전까지 다양한 문화공연과 대단위 행사를 준비해 풍성한 추억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천그린광장에서는 순천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남도영화제’가 11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이 기간 기타리스트 박주원, 강산에 밴드 등이 출연해 남도의 가을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물한다. 27일과 28일에도 광장을 무대로 열리는‘청춘마이크’ 페스티벌에서 11개 공연팀과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특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12일부터는 ‘2023국제농업박람회’가 정원박람회장 인근 생태문화교육원 일대에서, 13일부터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전남 소재 70개 경기장에서 개최됨에 따라 전국의 수많은 농업인들과 체육인, 체육팬들도 정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정원박람회 폐막식은 31일‘새로운 시작, The 높게’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조직위와 순천시는 폐막행사에 앞서 순천시와 함께 어린이 뮤지컬·한복패션쇼 등 세대별 참여형 프로그램과 레크리에이션을 준비,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부터 폐막까지 에너지를 모아준 순천시민을 위한 대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오후부터 이어질 공식 폐막행사는 214일 간의 정원박람회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순천이 나아갈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질 예정이다. ◇ "대도시 꿈꾸지 않는다… ”정원 그 이상의 순천, 정원은 다시 무대가 된다! 노관규 시장의 다음 목표는 순천을 대한민국이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정원박람회는 목표가 아닌 ‘수단’임을 꾸준히 역설해왔던 노 시장은 박람회 사후활용 방안으로 굴뚝 없는 친환경 사업인 애니메이션을 선택했다. 코로나19 이후 OTT 플랫폼의 파이가 급속히 커지고 K-콘텐츠의 위상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착실히 키워 지금까지와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도시를 창조하겠다는 것이다. 순천시는 이미 완벽하게 조성되어 있는 정원이라는 무대 위에, 작품 하나로 영화·음반·캐릭터·퍼레이드 등 확장성이 무궁무진한 애니메이션을 입혀 지속적인 수요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계획이다. 이에 노 시장은 9월 일본을 방문해 세계박람회장 일부를 애니메이션 테마파크로 조성한 지브리파크 사례를 확인하고, 가칭 ‘K-문화콘텐츠 산업 특구’를 목표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 시장은 "순천은 대도시를 꿈꾸지도, 따라하지도 않는다. 정원박람회가 그랬듯 우리 도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제대로 집중하고 투자한다면, 온갖 부작용을 만들어내는 수도권 일극체제의 대한민국 판도가 분명히 바뀌게 될 것”이라며 순천의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노 시장은 11일부터 진행되는 시정보고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시민들과 대외에 공유할 예정이다.